프론트엔드/Book

함께자라기를 읽고

.log('FE') 2021. 10. 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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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잘하냐가 아니라 지금 자라냐는 것입니다.

이 책은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가 아닌

  • 내가 자랄 수 있을까?
  • 우리가 정말 함께 자랄 수 있을까?
  • 우리가 정말 매일 함께 자랄 수 있을까?

이 세가지에 초점을 맞춘 책이 바로 함께자라기 라는 책입니다. 우리는 성장하면서 경쟁을 강요받고 나의 성적과 내 개인의 결과가 곧 나의 미래이자 성장의 발판 이라고 생각하면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나혼자의 성과가 아닌 협업 즉 함께 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에 대해서는 제대로 교육받거나 함께 이뤄내는 경험을 의식적으로 하지않으면 기회가 잘 없는것같습니다.

 

(야생의)학습

일반적으로 학습이라고하면 보통 혼자하는걸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학습이란 야생의 학습에대해 말합니다. 

  • 협력적
  • 비순차적
  • 자료에 제한이 없다.
  • 명확한 평가가 없다.
  • 정답이 없다.
  • 목표가 불분명하고 바뀐다.

경력 !== 연차

흔히 경력이라고 생각하면 연차와 동일시 생각하게 되는것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경력과 연차를 다른 개념으로 봐야한다고 말합니다. 연차는 경력의 양적인 부분이라고 봐야하고 경력의 질적인 부분이 바로 실력 / 전문성 그리고 경험 이라고 말합니다. 연차가 쌓이면 경험이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우리가 흔히 네임드 기업에 왜 가려고하는지 생각해보면 얼추 답이 나옵니다. 바로 네임드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똑같은 연차더라도 수많은 고객과 데이터를 확보하고 빠른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회사에서의 1년과 그저 그런 서비스에서의 1년의 경험은 질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1만시간의 법칙

1만시간의 법칙에 대해서 알고 계실겁니다. 어떤 분야던 1만시간만 투자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내용입니다. 그러나 책에서는 우리 모두가 하루에 3번씩 양치를 하지만 양치의 전문가라는 소리를듣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합니다. 1만시간의 법칙에는 조건이 따릅니다. 바로 의도적 수련입니다.

 

또다른조건

1만시간의 법칙의 전제 조건이 의도적 수련인데 의도적 수련을 위한 또다른 조건이 붙습니다. 피드백입니다.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피드백을 통해서 현재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잘못된 습관은 없는지에 대해서 알아야지만 불필요한 행동이나 습관들을 줄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드백의 기간또한 짧은것이 좋은데 1년전에 작성했던 코드에 대해서 피드백을 받는다 생각해보면 전혀 도움이 안될뿐아니라 그냥 타인의 코드를 보는것과 다를게 없을것입니다.

 

학습하기 힘든 직업이 살아남는다.

저자는 인공지능과 비교하며 학습하기 어려운 환경일수록 학습하기 어려운것일수록 미래에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 목표가 분명하고 객관적으로 정해져 있으며 정적이다.
  • 매 순간 선택할 수 있는 행동, 선택의 종류가 유일하게 정해져있다.
  • 매 순간 자신이 목표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를 할 수 있다.
  • 주로 닫힌 시스템속에서 일한다. - 외부의 변수가 갑자기 발생하지않는다
  • 과거의 선택과 결과에 대한 구조화된 기록이 많다.

위의 목록은 인공지능이 학습하기 좋은 조건이라고 합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저 영역은 사람이 학습하기 쉬운영역에도 속한다고 합니다. 즉 저런 환경에서 일을하고있다면 그 자리는 언젠가 인공지능에게 내어줘야 한다는것입니다. 그래서 살아남기위해서는 저 목록과 반대되는 환경을 만들고 학습하기 어려운 회색영역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그 방법으로 제시한것이 바로 두가지 동기부여와 피드백입니다. 실력을 개선하려는 동기가 있어야하고 구체적인 피드백을 적절한 시기에 받을 수 있어야합니다. 

 

뼈때리는 제목 - 당신이 제자리 걸음인 이유

- 의도적인 수련이 필요하다

- 의도적인 수련에는 적절한 난이도 설정이 필요하다.

- 업무시간중에 불안함이나 지루함을 느끼는때가 대부분이라면 실력이 늘지않는 환경이다.

- 난이도는 너무 쉬우면 지루함을 느끼고 너무 어려우면 불안함을 느끼게된다.

 

지루함을 느낄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1. 실력을 낮추기 - 키보드만 사용하거나 메모장으로 코드를 작성해보거나 등

2. 난이도 높이기 - 프로그램의 성능을 편하게 30% 향상시켰다면 50% 향상시키는걸 목표로 두기, 또는 업무에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

 

전문가에게 전문성을 뽑아내는방법 - 질문 (구체적인 상황 또는 사건에 대해서 질문하기)

Bad :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Good: 낱말검색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처음 익힌 언어를 사용하셨는데 어떤방식으로 학습과 실행을 병행해 나갔나요?

 

실수는 예방하는것이 아니라 관리하는것이다.

실수를 예방해서 전혀 실수를 안하는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실수를 관리하는것은 가능하다.

 

 


주로 1부에서 나오는 내용을 주로 담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중요한건 읽고 공감에서 끝나는것이 아니라 의도적인 학습을 통해서 실력의 실적인 면을 쌓아 진짜 전문가가 되도록 스스로 동기부여를하고 적절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피드백이 있고 의도적인 수련의 환경으로 밀어넣기위해 넥스트스텝 레벨1을 신청했고 넘블에서 진행하는 프론트엔드 개발 챌린지를 신청했습니다. 넥스트스텝을 통해서 피드백을 주고받는 환경을 만들었고 넘블의 챌린지를 통해서 현재 회사에서는 사용하지않는 툴과 개발방식을 사용해 볼 수 있는 환경으로 저를 던졌습니다. 

 

이 책은 한번읽고 끝낼 책이 아니라 생각날때마다 그리고 슬럼프가 올때마다 의지가 약해질때마다 두고두고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드는 하나도 없지만 결국 개발을 하는것도 함께하는것도 사람이기에 개발자라면 꼭 한번은 읽어보면 좋을 책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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